주식투자, 특히 요즘엔 미국 주식 투자가 보편화 되면서 달러로 배당금을 받는 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그에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과 세금에 관련해서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미국 주식 사는 법은?
간략하게 한 줄로 미국 주식을 사려면
먼저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고,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원하는 종목을 선정하고,
MTS/HTS를 통해 매수/매도 주문을 하면 됩니다.
증권사 계좌 개설은 비대면으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증권사별로 수수료와 환율 우대 정책이 다르므로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전 증권사에서 이 미국 주식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환전은 증권사 MTS에서 바로 할 수 있고 원화로 매수할 수도 있지만 환율이 불리하므로 가급적 달러로 환전한 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환율 변동성이 크므로 저렴할 때 미리 환전해 두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종목 선정은 개인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베스팅닷컴, 야후 파이낸스, 핀비즈닷컴 등의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종목을 고르실 때는 티커를 알아두시면 MTS에서 거래하기 편리합니다.
매수/매도 주문은 MTS에서 예약주문 또는 실시간주문으로 할 수 있으며, 미국 시장의 정규 거래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반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입니다 (서머타임 적용 시 밤 10시 반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MTS에서 제공하는 시세는 15분 지연시세이므로 유료로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이 많으므로 직접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2. 미국 주식 배당금 받는 방법
우선 미국 주식 배당금을 받으려면 몇 가지 조건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
배당금을 주는 미국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배당금은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모든 미국 주식이 배당금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배당금을 주는 미국 주식은 인베스팅닷컴이나 dividen.com 등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배당락일 (Ex-Dividend Date) 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배당락일은 배당금을 받기 위한 기준일로, 이 날 이후에 매수한 주식은 해당 분기의 배당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즉, 배당락일 전날까지만 매수하면 됩니다. 다만, 증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한국 증권사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면 결제일은 T+3일입니다.
즉 배당금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 3일 전에는 주식을 매수해야 3일 뒤에 결제가 되고 주주명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셋째,
배당지급일 (Payment Date)에 배당금을 받습니다.
배당지급일은 실제로 배당금이 입금되는 날로, 배당락일로부터 약 한 달 정도 후에 됩니다.
미국 시간과 한국 시간의 차이, 각 증권사마다 배당금을 지급해 주는 시기가 다르지만 늦어도 3~4일 안에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넷째,
세금을 내야 합니다. 미국 주식의 배당금은 원천징수세가 적용되어 15%가 세금으로 공제됩니다.
예를 들어 100달러의 배당금을 받았다면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85달러입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 추가로 세금을 내야 합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기준연도 (1월 1일-12월 31) 동안 받은 이자와 배당금의 합이 2000만 원이 넘을 경우 해당이 되며 아래에서 다시 한번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3. 미국 주식 세금 정리
미국 주식 배당금에는 배당소득세와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됩니다.
배당소득세는 미국의 주식 배당소득세 세율이 15%이며, 한국 증권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배당금을 받았다면, 그 금액은 이미 미국 증권사에서 15%의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 당한 금액입니다.
따라서 별도로 세금신고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소득, 배당소득, 월세 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소득세율로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 세금입니다. 만약 미국주식 배당금이 1년 2,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만큼은 종합소득세에 합산하여 종합소득세율에 따른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이때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으로 미국에 원천징수된 배당소득세에 대해서 외국납부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배당소득세) 5월 신고 전 증권사에서 외국납부세액영수증을 발급받아서 함께 신고하면 절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미국 주식 거래 시 부과되는 국내 양도소득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 주식의 양도소득세는 한 해에 매도한 해외 주식 전체의 이익과 손실을 합쳐서 250만 원이 넘는 경우에 250만 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 22%의 세금이 부과되게 됩니다.
수익과 손실은 주식 평가액이 아니라 실제 매수·매도 후 실현 손익으로 따집니다.
양도세 기준일은 결제일 (매매일+3일)이며, 12월 28일 (미국 시간 기준)까지 매매한 주식의 손익에 대해 계산합니다.
양도소득세는 분리과세입니다.
소득의 크기와 상관없이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양도세만 내면 납세 의무는 끝납니다.
다만 배당소득세는 연간 2천만 원을 넘어가면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여기에는 배당소득 (국내/해외 주식 포함)과 이자소득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양도소득세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하면 되는데, 이용하는 증권사 MTS (HTS) 자료를 보고 입력하면 됩니다.
증권사마다 양도세 신고를 위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행신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양도소득세 신고 기간은 일반적으로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발생한 주식 양도 소득에 대해서 금년도 5월 31일까지입니다.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신고, 납부 지연을 할 경우에는 가산세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가산세의 종류와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신고 가산세 : 납부세액 x 20%
- 과소신고 가산세 : 납부세액 x 10%
- 납부지연 가산세 : 미납세액 x 0.025% x 지연일 수
4. 매월 꼬박꼬박 받는 미국 배당 주식 or ETF 추천 몇 가지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 주식과 ETF는 다양하게 있지만, 연 5%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가진 것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은 주가가 하락했거나, 배당금이 지속 가능하지 않거나, 성장성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다른 요인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도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가진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ETF 중에서 우량주로 간주할 수 있는 몇 가지 예시를 드리겠습니다.
-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JEPI) :
이 ETF는 S&P 500 지수에 트래킹 하는 주식 포트폴리오와 콜 옵션 전략을 결합하여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자본증가를 추구합니다. 이 ETF는 월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12.08%입니다.
이 ETF는 2020년 5월에 상장되었으므로 장기적인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시간이 짧지만, 지난 1년간의 수익률은 16.63%로 S&P 500 지수의 15.72%를 약간 상회했습니다.
- Schwab U.S. TIPS ETF (SCHP) :
이 ETF는 미국 정부가 발행한 인플레이션 보호 채권 (TIPS)에 투자합니다.
TIPS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원리금이 조정되므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호와 실질적인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이 ETF는 월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6.97%입니다.
이 ETF는 2010년 8월에 상장되었으며,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은 3.29%입니다.
- iShares iBoxx $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 (HYG) :
이 ETF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회사채에 투자합니다.
회사채는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과 상관성을 가지므로, 포트폴리오의 다양화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채의 신용등급이 낮아서 부도 위험이 있으므로, 위험 감수능력이 있는 투자자만 고려해야 합니다.
이 ETF는 월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5.55%입니다.
- iShares Preferred and Income Securities ETF (PFF) :
이 ETF는 선호주와 기타 수입증권에 투자합니다. 선호주는 주식과 채권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일반주보다 높은 배당금과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선호주는 주가 변동성이 크고,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 부도 위험이 있으므로, 위험 감수능력이 있는 투자자만 고려해야 합니다.
이 ETF는 월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6.53%입니다.
이 ETF는 2007년 3월에 상장되었으며,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은 3.65%입니다.
-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QYLD) :
이 ETF는 NASDAQ 100 지수에 트래킹 하는 주식 포트폴리오와 콜 옵션 전략을 결합하여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자본증가를 추구합니다. 콜 옵션 전략은 주식의 상승 여력을 제한하면서도 옵션 판매로부터 수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이 ETF는 월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12.36%입니다.
이 ETF는 2013년 12월에 상장되었으며,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은 9.11%입니다.
- SPDR® Bloomberg High Yield Bond ETF (JNK) :
이 ETF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회사채에 투자합니다. 회사채는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과 상관성을 가지므로, 포트폴리오의 다양화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채의 신용등급이 낮아서 부도 위험이 있으므로, 위험 감수능력이 있는 투자자만 고려해야 합니다. 이 ETF는 월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6.14%입니다. 이 ETF는 2007년 11월에 상장되었으며,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은 4.7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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